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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파랑 - 무슨 말을 할까? 본문

'천개의 파랑'
책 제목을 봤을때
연예물이나 청춘물 느낌이 나지만
이 책은 로봇이 등장하는 SF소설이다.
기억장치에 프로그래밍된 규칙에 따라
생성된 문장을 말하는 로봇이 아닌
마치 인간처럼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물어보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로봇.
SF물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간처럼 생각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천개의 파랑'과
기존의 비슷한 설정의 소설과 차이점이 있다면
로봇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SF소설 답지 않은 내용도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학교, 친구, 집 이런 일상사가 그려지고
로봇은 그저 관찰하고 궁금해하는 대상이다.
그러다 가끔 인간들에게 궁금한 걸 물어볼 뿐이다.
비인간적인 사람의 등장으로 인간과 로봇을 비교한다던가.. 이제는 좀 식상해진
로봇과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의 차이..
뭐 이런 철학적인 주제는 단 1도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마냥 아이처럼 호기심이 왕성한 로봇 이야기일뿐...
가장의 죽음과 그 아픔으로 인해
서로 대화가 없어진 가족들 사이에
이 소설의 조연 로봇 '콜리'가 들어온다.
그리고
끊임없이 뭔가를 말하고 물어보는
로봇 콜리로 인해
가족들 사이에 조금씩 대화의 물꼬가 튼다.
사람에게는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어려운 그런 순간이 있다.
분명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잘못 말했다가 더 어색해질까
오히려 더 침묵하게 되는 그런 상황 말이다.
분위기를 바꿔주고
살갑게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데
사람이기에 쉽게 입을 떼지 못할 때가 있다.
로봇은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기에
과감하게 대화를 시작한다.
사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 순간이 오면
어색해 말고
로봇처럼 발연기하듯 무슨 얘기라도 꺼내자.
'많.이.놀.랬.죠.미.안.해.요'
이런 말이라도
대화는 시작만 하면 된다.
그리고 콜리처럼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호기심을 가지고.. 그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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