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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79 기록 보관소

나는 어릴 적부터 반찬 투정을 하거나 음식을 가려 먹은 적이 없다. 당근은 물론이고 연근과 같이 입 안에서 단단히 곱씹어야 맛이 나는 채소도 가리지 않고 우걱우걱 잘 씹어 먹는 편이었다. 그런 내가 꺼려하는 유일한 반찬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가지였다. 대충 배고플 때 고추장에 이런 저런 반찬을 넣고 비비면 밥풀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지 반찬이 좀 들어가 있다면 그게 되질 않았다. 뭔가 딱딱한 듯하면서도 물렁한 그 식감이 나는 너무 싫었다. 그래서 숟가락으로 그릇 한 곳에 가지만 싹싹 긁어모아 두곤 했다. 내가 편식하는 유일한 채소 그것은 바로 가지였다. 어느 중국집에서 가지볶음밥을 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3년 간의 부산 출장 생활을 끝내고 서울 본사 사무실로 다시 ..
끄적끄적
2024. 9. 2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