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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79 기록 보관소

매주 토요일은 배달음식을 끊고제가 직접 요리를 해 먹기로 결심한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언젠가는 요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생각만 하다가드디어 지난 주 요리하면서 사진도 함께 남겨보았습니다. 학교 다닐 적 수학여행 하룻밤 자고 다음날 꼭 먹는 그 음식일본 애니에서도 학원 청춘물에서도 꼭 나온다는 그 음식옆집 멍멍이도 아랫집 야옹이도 할 수 있다는 그 음식오늘 포스팅할 요리는 카레입니다. 사실상 카레는 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는 순간 이미 요리가 완성이 됩니다.그만큼 간단하고 쉽습니다.물론 저는 그 와중에도 간혹 실패를 :) 감자를 물로 한번 씻어줍니다. 더러운 떼를 벅벅 밀어주면 이렇게 감자의 하얀 속살이 드러납니다.감자가 피부가 좋네요. 당근도 물로 씻었습니다.감..

혹시 스물다섯까지 연애를 못 하면 초능력을 얻는다는 얘기 들어 보셨나요?모태솔로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이야기는초능력자가 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합니다.예를 들면, 마법사가 된다든지무공이 생겨 경공을 펼친다든지그야말로 인간을 초월할 수 있는 각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도시전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연애 한 번 못 해본 대가로정말로 그런 특별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모태솔로로 25년간 사는 정도는충분히 감내할 만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버텨본 산증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스물다섯 생일이 지나도초능력은커녕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그냥... 나이 한 살만 더 먹었을 뿐이었습니다. 어릴 적 신기(?)가 있다고 말하던 고등학교 친구 녀석이저의 사주를 봐준 적이 있었습니다.'야, 네 사주..

회사일 하면서 별도로 집에서 취미로 게임 개발하는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명색이 타자연습게임인데 타수랑 정확도를 표시하지 않고 마무리하는 건 좀 아닌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타자연습 게임은 플레이어의 타이핑 수준에 맞도록 게임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데그런 처리를 하려면 게임 스테이지가 분리되서 각 스테이지별로 속도를 따로 처리해 줘야 해야합니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적용하고 본인의 능력을 알 수 있도록 타수와 평균타수, 정확도를 표시하고몇 마리를 잡아야 다음 스테이지를 넘어가는지 알 수 있도록 목표 수도 같이 표시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지 정보는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설계했습니다.stage스테이지 번호mobCnt등장 최대 몬스터 수, 해당 수 만큼 정확하게 타이핑..

혹시 '신박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이 단어를 말할 때, 어휘와 어감에서 '새롭다 기발하다'라는 이런 느낌이 혹시 들지 않으신가요? ‘신박하다’는 표준어는 아닙니다.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신조어로 새롭고 기발하다신선하고 독창적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엔 ‘캡쏭’, ‘캡짱’ 같은 이런 신조어가 있었습니다.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거의 사라진 단어가 되었는데보통 신조어는 특정 세대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대부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신박하다’라는 말이 등장할 때만 해도아주 극소수의 일부 사람들만 사용하는 희귀한(?) 단어였습니다.흥미로운 점은이 단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세대를 뛰어넘고점차 모든 연령층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심지..

살면서 가장 무료하고 의미없는 일을 했던 때가 언제였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저는 망설임없이 군대에 있을 때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아니, 나라를 지키는 숭고한 일이 의미가 없다고?'라고 이렇게 따지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2년 2개월의 군생활을 하면서'내가 정말 나라를 지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습니다.이건 제가 진주에서 군생활을 해서 그런 것도 있을 듯 합니다.진주는 최후방이다 보니 군인이 하는 군사 훈련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흙을 파내는 삽질이나 땅을 까는 곡갱이질,장마 뒤에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가 수리를 도와주는 대민지원 업무이런 것들이 훈련보다 훨등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부대 내에 주임원사가 키우는 밭에 예초기를 돌린다거나많은 비로 인..

어릴 적, 할머니는 저를 데리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셨습니다.목사님의 지루한 설교가 이어져도,저는 졸지 않고 올망졸망한 눈으로 할머니 곁에 조용히 앉아 있곤 했습니다.예배에 참석하면 신도들에게 나누어 주던 ‘주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예배 순서와 찬송가가 적힌 주보의 뒷면에는‘오늘의 말씀’이라는 제목 아래 넓은 공란이 있었습니다.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메모하라고 남겨둔 공간이었겠지만,저에게 그 빈칸은 예배 시간 동안 맘껏 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저의 생애 첫 그림 연습장이었습니다. 저는 볼펜으로 일요일 아침이면 항상 보던 TV만화를 떠올리며주보의 흰 여백이 그림으로 가득 찰 때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 그림을 어디서 좀 배웠니?'국민학교 2학년 때 미술 시간담임 선생님이 저에게 그렇게 물었..

너무 오랫만에 게임공작소에 글을 올립니다.세상 일이 그렇듯 마무리할 때가 제일 귀찮고 힘들고 참 그렇습니다.ㅎ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열심히 글자를 타이핑하면서 버티던 용감한 람보의 최후의 모습을스프라이트로 만들었습니다.ㅜㅜ지난 번 포스팅에서는 철조망 앞에서 손만 흔들 뿐 좀비가 철조망을 뚫지 못했습니다.이제는 최후의 보루인 철조망까지 뚫고 람포를 향해 계속 걸어가도록 처리했습니다.class Barrier(pygame.sprite.Sprite): def __init__(self, main, fence, pos, crash): super().__init__() self.id = "barrier" self.main = main ...(중략)..

'오늘 야근해야 되나요?'한 외주 개발자가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근태 관리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장님이나 현장 대리인님께 확인해 보시죠'라고 대답했습니다.노동법 상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을 이하의 외주 인력에게 근태 관련 지시를 하는 건 불법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야근이 아니라 주말까지 나와야 일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표독스럽게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았습니다. 외부 프로젝트 PM을 하게 되면자사 인원으로 모든 포지션을 채우기는 어렵습니다.그래서 보통 외주 업체의 인력을 고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문제는 외주 업체 인력들은 단발성 계약직이라책임감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런 개발자들은 개발은 뒷전이고 출퇴근 시간만 신경을 씁니다.근무 중 담배 피우러 가는 시간은 ..